그리마란
흔히 돈벌레라는 이름으로도 자주 불리는 그리마는 몸길이 약 22mm로 더듬이는 쉽게 구부러지고 10개 이상의 마디가 있으며 발이 대략 50개로 보일 만큼 매우 많습니다. 그리마는 적의 공격을 받게 되면 위협을 느껴 자기 다리를 떼고 도망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초가을이나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에 출몰 빈도가 높아지고 바퀴벌레처럼 산이나 들 같은 야생에서도 서식하지만 인가 근처에도 많이 살기 때문에 집안이나 집 근처 하수도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마는 익충?]
그리마는 징그러운 생김새와 달리 해충이 아니라 익충에 해당합니다.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뿐더러 걸어 다니는 방역업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발로 빠르게 움직여 각종 거미, 모기, 파리, 바퀴벌레, 흰개미, 빈대, 진드기, 나방 등의 작은 벌레, 해충의 알 등을 모조리 잡아먹습니다.
그리마는 번식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곤충으로 주로 습한 날씨에 출몰하며 그 개체 수도 1~2마리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마에게 물리면]
그리마는 겁이 많고 소심하기 때문에 사람을 피합니다. 그래서 마주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야행성이기 때문에 가끔 밤에 사람의 몸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잘못하면 그리마에게 물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가려움을 유발하는 정도의 약한 독으로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습니다.
[그리마가 돈벌레라고 불리는 이유]
그리마(돈벌레)는 예전부터 돈이 들어온다는 좋은 속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리마를 죽이면 돈이 날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마를 발견하면 죽이지 않고 잡아서 바깥에 내놓는 방법으로 살려주곤 했습니다. 이처럼 그리마가 돈벌레라고 불리게 된 유래가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안 냉난방에 신경 쓸 여유가 없어서 추울 때는 춥게, 더울 때는 덥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던 부잣집에서는 냉난방에 신경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따듯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그리마가 자주 출몰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그리마가 나오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을 만들어 부의 상징처럼 여겨왔습니다
[그리마 퇴치]
○ 일반적으로 그리마는 집 외부에서 서식하지만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주택 내부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때 살충제를 분사하여 퇴치할 수 있으며 계피 향을 싫어하기 때문에 집안 곳곳 습한 곳에 계피 향 방향제를 놔두면 그리마 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 그리마는 습하고 지저분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평소에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온도 습도 조절이 잘 이루어져야 그리마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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