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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충에 속하는 (사랑 벌레) "러브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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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란?

러브버그의 정확한 명칭은 '플리시아 니악티카’로 중앙아메리카와 미국 남동부 해안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파리과 곤충입니다. 암컷과 수컷이 항상 붙어 여러 차례 긴 시간 짝짓기를 하기 때문에 '사랑 벌레'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러브버그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성충이 되면 수컷은 암컷을 만나 3~4일간 날아다니면서 교미를 실행하는데 수컷은 교미를 끝내면 죽고, 암컷은 습한 지역이나 썩은 땅에 알을 낳고 죽습니다. 평균적으로 수명은 수컷 3~4일, 암컷 최대 7일 정도입니다.
암컷이 나은 알은 3~4일 후에 부화되고 주변의 썩은 잎이나 쓰레기를 먹으며 애벌레까지 성장하는데 주로 따듯한 지역에서는 120일간 애벌레로 유지되고 추운 지역에서는 240일간 애벌레로 유지됩니다.


러브버그는 익충으로 분류되며 주로 자연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꽃들 간에 수분과 영양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다른 동물들의 먹이 사슬에도 속하며, 작은 해충들을 포식하는 등의 생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진드기 박멸이나 환경정화에 도움을 줍니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기 때문에 인간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무리가 대량으로 출몰할 때에는 몸에 들러붙어 많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고, 특유의 생김새가 혐오감을 줍니다. 


러브버그는 지난해 여름에도 서울 은평구를 중심으로 경기 고양시 등에서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러브버그는 수풀이 있거나 낙엽이 쌓인 환경을 서식지로 선호하는데 최근 기온이 오르고 비가 내리면서 땅속에 있던 유충이 성충으로 탈바꿈하기에 적절한 기온과 습도를 갖추면서 올해도 역시 러브버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퇴치]

● 러브버그는 물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는데 벌레가 들어오는 입구나 붙어있는 벽에 물을 뿌려두면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 러브버그는 밝은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 어두운 옷을 입고 외출하면 몸에 들러붙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주변 조명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벌레 퇴치 약를 이용하면 즉각적으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화학성분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말린 쑥을 태워 향으로 벌레가 꼬이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에 창문의 물구멍을 막아놓아 러브버그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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